두 번째 키워드입니다. '가계 빚 급증에…수도권 대출 조인다'입니다. 첫 번째 키워드와도 이어지는 주제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금융당국이 새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를 차등 적용해 수도권 대출 한도를 더 조이기로 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(20일) 수도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가산 금리를 1.2%포인트 상향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병환 위원장의 말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환 / 금융위원장 : 9월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되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금리를 0.75%p에서 1.2%p로 상향 적용하겠습니다. 9월부터는 은행권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내부 관리 목적의 DSR을 산출토록 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은행별 DSR 관리 계획을 수립,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여기서 궁금한 분들 많을 텐데 스트레스 DSR은 뭡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DSR이란 연 소득에서 대출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은행 대출은 40%, 비은행 대출은 50%로 규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연 소득 1억 원이면 매년 갚아야 할 은행 대출 원리금이 4천만 원을 넘으면 안 된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스트레스 DSR 제도는 이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줄이는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가계부채를 관리하려고 올 초부터 도입했고 이미 지난 2월부터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0.38%p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됐고요.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는 비수도권은 0.75%p, 수도권은 무려 1.2%p로 상향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요. <br /> <br />예를 들어 소득 5천만 원인 사람이 30년 만기, 연 이자 4.5%로 빌릴 수 있는 한도가 지방은 8백만 원, 수도권은 1,700만 원 정도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금융당국이 왜 수도권 대출을 조이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올해 2분기부터 서울 중심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8천 건을 넘었고요. <br /> <br />집값 상승 기대감에 수도권 중심 주택 매매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가계대출은 이번 달에만 4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가계대출 폭증세를 잡으려고 새 규제 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82017280741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